산후우울증1 회피형 인간의 결혼생활 (산후 우울증) 애착 성향을 안정형, 불안형, 회피형 이렇게 3가지로 나누는데, 나는 회피형 인간에 가깝다. 회피형은 말 그대로 책임이나 속박을 회피하고 인간관계를 힘들어하며, 힘든 일은 최선을 다해 미루고 싶어 하는.. 좀 사회성이 떨어지는 성향이다. 이런 내가 결혼한 지는 5년이 되었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그리고 현재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는 중이다.. 왜 우울하냐고, 아이를 낳아서 불행하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다. 내 새끼들은 치사량으로 사랑스럽고 아이를 보는 건 힘들기도 하지만 소중하기도 하다. 결혼 전에 행복했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그렇지 않다. 결혼 전에 썼던 일기에서는 불안하고 외로워서 어쩔 줄 몰라 하던 내가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결혼 전의 나는 30대가 넘어가면서 안 그래도 몇 없던 친구들이 점점.. 2021.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