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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수 이야기

예민한 사람 특징 (마음에 앙금을 남기지 말자)

by 크로수 2021. 8. 21.

나는 속상한 상황일때 상대의 마음에 공감하느라 내 마음을 못 챙겼던 경험이 굉장히 많다.. 그렇게 뒤끝을 남기고 후회를 남기며, 그 상황일때는 캐치 못하고 넘어가는걸 내가 둔해서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성향이 예민해서 그랬구나를 어떤 글을 보고 깨닫게 되었다.

+ 예민한 사람의 특징
1. 드라마, 영화 책 등의 말 한마디에 공감하고 그 주인공들이 느끼는 감정들에 쉽게 몰입한다.
2. 타인의 감정 변화를 캐치하는 속도가 빠른편이라 친구가 무슨일이 있었는지 말할때까지 묻게 된다.
3. 여럿이 함께하는 운동을 회피하며 집 거실 등 편하게 느끼는 공간에서 혼자 하는 운동을 즐긴다.
4. 재택근무를 선호하며 자신만의 독립된 공간이 확보되어야 생산성이 높아진다.
5. 쓸데없이 예의 바르다. 상대의 마음을 배려하는 것도 있지만 내 성에 찰 때까지 예의 바르다.

6. 거절이 어렵다. 상대방의 감정을 건들일 할 말을 쉽게 꺼내기 어렵다.
7. 결정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차후의 후회하고 싶지 않아 사소한 일에 결정 장애를 많이 겪는다.
8. 꼼꼼한 성격에 관찰력이 뛰어나다. 그래서 원치 않은 부분을 콕콕 집어내 피 말리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9. 완벽주의가 있어 대충 해도 될 일에도 꽂히면 편집증적으로 살피고 또 살핀다.
10. 남들보다 두통, 근육통, 무기력 감 등의 통증을 자주 느낀다.

11. 남들보다 겁이 많고 무서운 영화를 못본다. 보고나면 내게 곧 벌어질 거 같은 느낌을 갖는다.
12. 큰 소리 나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13. 밝은 조명을 싫어하며, 은은한 조명에서 마음이 편안하다.
14. 틀에 갇힌 생각에서 벗어난 창조적인 아티스트 타입이 많다.
15. 가족 중 나만큼 예민한 사람이 있다.

여기에서 몇 가지나 해당하는가? 나는 6, 8번을 제외한 13개가 해당한다.. 몰랐다 속상한 상황에서 상대방의 마음에 공감하느라 내가 아닌 상대방의 편을 들어주는 이유를, 지나고 나서 나는 왜 그럴까 후회하는 이유를.. 그렇다 나는 예민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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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음에 앙금을 만들고 가끔은 트라우마를 만들며 우울할 때 겪었던 속상한 기억을 끄집어 내어 나를 괴롭혔었는데(이건 우울증일 수도 있겠다), 사람들과 가까워질 기회를 나를 싫어할까 봐.. 마음을 줬다가 흐지부지 멀어지며 상처받을까 봐 같이 즐거워질 선택 대신 아무것도 안 하는 걸 선택하고 오롯이 혼자 있을 수 있는 집에 왔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이유가 예민해서였던 거 같다.

결혼을 하며 아이를 가지며 가족을 만들며 아이와 남편을 배려한다고 마음에 많은 앙금을 남겼었는데.. 한 번은 상대가 불편한 선택을 해보았다.

둘째 아기의 갑작스러운 출산으로 입원을 하게 되어 남편에게 널어놨던 빨래를 걷어서 지퍼팩에 넣어달라고 하였으나 남편은 까먹었었고 5일 뒤 퇴원을 하게 된 날, 그 5일 속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도 있었는데 그대로 건조대에 널려있는 빨래를 보고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피곤해하는 남편을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아서 말을 안 하고 있었더니..
어느 순간 나는 남편에게 짜증을 내고 있었다.. 왜 그러냐고 묻는 남편에게 빨래 얘기를 하고 다시 빨래를 세탁기에 넣는 남편을 보고 그렇게 나는 마음에 미안함이 남고 앙금이 없어짐을 느꼈다.

참 하찮은 상황이었는데 이정도로 나란 사람은 예민해지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소심하고 상대의 기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이라면, 그렇기 때문이라도, 나의 기분을 먼저 살피자.. 앙금보다는 상대에게 미안함을 남기는 게 관계에는 더 좋다.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우물쭈물 하지 말고 단호하게 나를 선택하여 이상한 감정이 어설프게 들어오는 걸 빠르게 차단하자.



+ 예민한 사람이 마음이 편해지는 방법

1. 타인에게 기대하지 않는다.
- 타인의 말과 행동에 상처받는 이유는 더 괜찮은 말과 행동을 기대했기 때문인데 기대와 현실이 다르다는 것만 언제 해도 상처를 덜 맏을 수 있다.

2. 나에 대한 지적을 멈춘다.
- 예민한 사람들은 누구보다 스스로를 엄격하게 평가한다. 상상 속의 나와 현실의 나는 같을 수 없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자.

3. 스몰 스텝으로 노력한다.
- 작은 목표를 많이 만들수록 많은 달성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현실의 나를 받아들였다면 스몰 스텝으로 많은 성취감을 갖도록 하자.

출처 : 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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