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당, 임신성 당뇨에 확정되면 혈당 측정기를 처음 사용하게 되니 당혹스러운 경험이 없도록 혈당 측정기 사용방법과 혈당체크하는 방법을 공유해보려 한다.
보통 하루 4번 혈당체크를 하고 기록을 남겨야 하는데, 내 경우 혈당체크할 때 침이 무서워 피를 너무 조금 내어서 칩을 3개씩 쓰고 여러 번 피를 내다 혼자 빡쳤던 경험이 있다. 맨날 체크하고 있는 것도 서러운데 괜히 속상하지 않도록, 한방에 끝낼 수 있게되길 바란다.
+ 혈당 체크 준비물
1. 혈당 측정기 / 2. 혈당 측정 칩 / 3. 채혈기 / 4. 채혈침 / 5. 소독솜
혈당 측정기와 채혈기는 병원에서 지원해 주고, 나머지 소모품들은 약국에서 구매해야 한다.
보통 3개월치부터 보험 적용이 된다고 하여서 3개월 치를 약국에서 구매하였다.
혈당 측정기에 혈당 측정 칩을 꼽아주는데
칩은 짧은 쪽과 긴 쪽 중, 1번 긴 쪽을 측정기에 꼽아주면 된다.
채혈기는 뚜껑을 열어서 채혈침 뚜껑은 따고 채혈기에 꼽고, 채혈기 뚜껑을 닫아주면 된다.
1 숫자는 찌르는 깊이를 뜻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깊게 찌른다. 내 경우에는 3에 맞추는 게 가장 적당하였다.
1 숫자를 정하고, 2를 총알을 장전하듯 당겨주고, 손가락에 대고 3을 눌러서 피를 내는 것이다.
준비가 끝나면 소독솜으로 그나마 안 쓰는 손가락을 선택하여서 닦아주고 3번 버튼을 눌러서 콕 찍어주면 된다.
피는 요 정도? 내주면 채혈이 되며.. 너무 적게 내면 채혈 측정기에 오류가 나오며, 다시 채혈하고 채혈 측정 칩도 새로 꺼내서 써야 하니 적당한 채혈이 중요하다(난 채혈 측정 칩 한 번에 6개까지 써봤다.. 순식간에 끝나니 겁내지 말고 콕, 찍어보자)
채혈 측정기에 나온 숫자를 기록하면 임신성 당뇨의 혈당 측정은 끝난다.
어떤 병원은 앱으로 한다던데 나는 종이에 적으랬다.. 아침, 저녁에 식전, 식후에 혈당체크를 하는데 식전 혈당 정상수치 100 미만이며, 식후 혈당체크는 식사를 시작한 시간을 기준으로(숟가락 들고 먹기 직전) 1시간 후에 측정하는데 식후 혈당 정상수치는 140 미만이다.
병원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내 경우에는 5일 정도 혈당 정상수치를 맞추었더니 매일매일 혈당체크하는 건 벗어날 수 있었다. 물론 많이 먹거나 하는 날은 내 스스로 혈당체크를 하면서 자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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