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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일기3

[가계부 일기] 세일은 지출을 낳고.. 월급날이 15일인 남편의 월급이 통장에 찍히는 첫 주는 괜히 들떠서 지출이 는다. 거기다 전 주 주말에 여행까지 갔다 와서 유난히 정신을 못 차렸던 것도 있고 만사 귀찮았기에 굳이 정신을 차리고 싶지 않았다.. 아.. 나도 하루 생활비를 늘리고 싶다만.. 안타깝게도 우리 집에서 그나마 지출을 줄일 의지가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 보다시피 이번 주는 생활비 목표금액의 2배 이상을 써버렸다. 17일. 초록마을은 그냥 지나갈 뿐이었는데 50%(부터) 할인행사를 하고 있었다. 뭐.. 그렇다고 불필요한 걸 사지는 않았다.. 19일. 마켓컬리에서 6천원 쿠폰의 자비를 뿌려주셨다. 굳이 살 것이 없었지만 19일에 소멸하는 쿠폰이었기에, 4만 원부터 무료배송이었기에 4만원 꼭꼭 채워서 지출하였고.. 20일. 아이의.. 2022. 10. 24.
[가계부 일기] 다른 두 사람이 결혼했다는건.. 저번 주는 형님의 출산과 언니네 놀러 가는 이슈가 있었다. 형님이 아이를 낳았으니 미리 마련했던 50만 원을 선물로 드렸고.. 출산한 형님과 태어난 아기를 보러 가려 하였으나 둘째가 감기였기에 남편과 첫째만 아기를 보러 갔다왔다.. 여기까진 괜찮았다. 남편은 가족 중 한명이 아기를 낳았으니 뭐라도 해주고 싶어 안달이었고.. 난 50만 원을 주었으니 임무가 끝났다고 생각한.. 우리 둘의 온도차가 생겼다. 형님이 빵을 좋아하니 빵집 가서 4만 원을 질러 종류별로 사다 주고도 모자라서 마트에 가서 추가로 빵과 우유를 더 사서 가셨단다.. 그때 괜히 코로나 시국에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아 이틀 금식하고 3일째 홀로 묽은 미음을 먹던 서러움이 떠올라 남편 미웠던 것도 사실이다. 남편은 가족들에게 지인들에게 뭐라도 .. 2022. 9. 27.
[가계부 일기] 엄마의 강제 미라클 모닝 + 06:30 첫째가 국공립 유치원에 다니기에 방학기간에는 아이의 도시락을 싸줘야 한다. 8월 30일까지.. 12시에 점심을 먹는 아이의 밥이 조금이라도 먹을만하게 아침에 밥을 하고 반찬 2~3종류 해준다.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나고 있으나 남편에게 제대로 된 밥을 챙겨주진 못하고 해독주스와 계란 하나를 먹이고 보낸다. + 08:30 아이의 유치원까지는 도보로 20분정도 걸린다. 7시 반에 아이를 깨워서 씻기고 맥이고 8시 30분에는 나가야 한다. 아이는 등교길에 피어난 잡초도 보고 벌레도 보며 엄마와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등교하고 싶어 하지만.. 자꾸 나가는 시간이 늦어지니 시간에 쫓겨 조급해진 나는 늦었어 빨리 오라는 말만 반복하게 되고 아이를 속상하게 해 버린다. + 09:00 아이를 보내고 집.. 2022.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