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관리 기초다지기19 [가계부 일기] 세일은 지출을 낳고.. 월급날이 15일인 남편의 월급이 통장에 찍히는 첫 주는 괜히 들떠서 지출이 는다. 거기다 전 주 주말에 여행까지 갔다 와서 유난히 정신을 못 차렸던 것도 있고 만사 귀찮았기에 굳이 정신을 차리고 싶지 않았다.. 아.. 나도 하루 생활비를 늘리고 싶다만.. 안타깝게도 우리 집에서 그나마 지출을 줄일 의지가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 보다시피 이번 주는 생활비 목표금액의 2배 이상을 써버렸다. 17일. 초록마을은 그냥 지나갈 뿐이었는데 50%(부터) 할인행사를 하고 있었다. 뭐.. 그렇다고 불필요한 걸 사지는 않았다.. 19일. 마켓컬리에서 6천원 쿠폰의 자비를 뿌려주셨다. 굳이 살 것이 없었지만 19일에 소멸하는 쿠폰이었기에, 4만 원부터 무료배송이었기에 4만원 꼭꼭 채워서 지출하였고.. 20일. 아이의.. 2022. 10. 24. [가계부 일기]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할까? 지출은 하려들면 믿도끝도 없기에 지출을 할 때는 항상 고민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고 어디에 가치를 두고 주문해야 할까? 우선 나는 내 욕구 충족과 감정적인 소비를 배제하고 불편한 쪽으로 생각하고있다. 나의 목표 생활비 지출 방식은 단순하다. 하루에 2만 원 이하로 쓰기, 2만 원이 넘으면 다음날 지출하지 않기..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 물가는 오르고 당장 사야 할 물건들은 항상 있다. 그리고.. 지난주에 폭주하여 이번 주는 나름 조심한다고 했는데 이미 늘어나 버린 소비를 축소하는 건 영 쉽지가 않다. 맨날 초과하니 생활비를 늘려야 하지 않으까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이번 주 불필요 지출은.. 아이가 감기로 병원을 다녔었고.. 유모차에 아이를 묶어놓으니 폭주하셔서 달래준다고 눈앞의 .. 2022. 10. 5. [가계부 일기] 다른 두 사람이 결혼했다는건.. 저번 주는 형님의 출산과 언니네 놀러 가는 이슈가 있었다. 형님이 아이를 낳았으니 미리 마련했던 50만 원을 선물로 드렸고.. 출산한 형님과 태어난 아기를 보러 가려 하였으나 둘째가 감기였기에 남편과 첫째만 아기를 보러 갔다왔다.. 여기까진 괜찮았다. 남편은 가족 중 한명이 아기를 낳았으니 뭐라도 해주고 싶어 안달이었고.. 난 50만 원을 주었으니 임무가 끝났다고 생각한.. 우리 둘의 온도차가 생겼다. 형님이 빵을 좋아하니 빵집 가서 4만 원을 질러 종류별로 사다 주고도 모자라서 마트에 가서 추가로 빵과 우유를 더 사서 가셨단다.. 그때 괜히 코로나 시국에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아 이틀 금식하고 3일째 홀로 묽은 미음을 먹던 서러움이 떠올라 남편 미웠던 것도 사실이다. 남편은 가족들에게 지인들에게 뭐라도 .. 2022. 9. 27. [가계부 일기] 엄마의 강제 미라클 모닝 + 06:30 첫째가 국공립 유치원에 다니기에 방학기간에는 아이의 도시락을 싸줘야 한다. 8월 30일까지.. 12시에 점심을 먹는 아이의 밥이 조금이라도 먹을만하게 아침에 밥을 하고 반찬 2~3종류 해준다.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나고 있으나 남편에게 제대로 된 밥을 챙겨주진 못하고 해독주스와 계란 하나를 먹이고 보낸다. + 08:30 아이의 유치원까지는 도보로 20분정도 걸린다. 7시 반에 아이를 깨워서 씻기고 맥이고 8시 30분에는 나가야 한다. 아이는 등교길에 피어난 잡초도 보고 벌레도 보며 엄마와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등교하고 싶어 하지만.. 자꾸 나가는 시간이 늦어지니 시간에 쫓겨 조급해진 나는 늦었어 빨리 오라는 말만 반복하게 되고 아이를 속상하게 해 버린다. + 09:00 아이를 보내고 집.. 2022. 8. 23. 지출관리 및 적금목표 잡기(엑셀 가계부 다운로드) 집 장만 후 처음 만기가 된 적금을 빼고, 첫째의 이율이 거의 없었던 장기 적금을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우리집의 가계부를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부터 하던 일이지만 현금흐름 정리도 엉망이고 가계부대로 지출이 안 이뤄졌구나 새삼 알게 된 시간이었다. + 우리집 재무상태표 고정지출과 현금흐름을 정리해봐야 한 달에 얼마를 쓸 수 있는지와 적금 목표액을 잡을 수 있다. 보험은 줄이고 싶으나 저기서 더 못줄이겠다.. 오히려 주택화재보험이 하나 더 늘었다. 혹시 필요한 분이 있을까 싶어 남편이 액셀로 만들어준 고정지출 가계부는 다운로드 가능하게 첨부해 놓겠다. + 애들 적금을 주식으로 도전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기반을 만들어 주기 위해 소액이지만 15년 정도 꾸준히 적금을 넣으려고 알아본 결과 .. 2022. 8. 12. (14화) 정리정돈이 어렵다면, 미니멀 라이프 미니멀 라이프를 선호하는 이유는 쾌적한 집안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짐이 있던 자리 대신 빈 공간이 생기면 그만큼 내가 사용하는 공간은 넓어지고, 불필요한 물건을 사게 되는 소비는 줄어드니 절약과도 이어진다. 최근 많이 들리는 미니멀 라이프는 예전의 집안은 살림이 많은 것이 부의 상징이며, 이를 선호하던 삶에 의문을 가지고 필요한 최소한의 것만을 살아가는 삶을 뜻한다. 미니멀 라이프에도 다양한 형태가 있지만 내가 선호하는 삶에 맞춰 시도해 보면 우리 집을 내가 원하는 공간으로 내 집이 바뀌어 가게 되는 길이라고 나는 믿는다. 1. 미니멀 라이프의 시작, 버리기 나는 이사로 자연스럽게 짐 정리를 시작하며 새로운 집에서의 생활이 가능했는데.. 이전 살던 곳은 10평짜리 임대주택이었기에 짐을 따로 쌓아.. 2021. 6. 22. (13화) 삶을 바꿔줄, 신박한 정리의 힘! 절약하는 삶의 기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정리인 것 같다.. 그전에 내가 포스팅했던 글들도 가만 보면 모두 정리가 들어가 있다. 얼마가 나가는지도 몰랐던 고정지출을 기록하고, 가계부를 적어 나의 지출 관리를 해 보는 것들의 핵심은 정리였다. 지출 관리가 정리되었다면 나의 생활 공간인 내 집을 정리하면 새어나가는 돈을 줄여주고 삶을 관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물론.. 정리 정돈 습관이 없는 나에게 정리는 넘기 어려운 벽이긴 하다. 열심히 청소해봐도 다음날 되면 다시 어질러져 있는 상황을 반복해서 겪다 보니.. 정리 정돈이 습관이 되는 게 아니고 내려놓고 지저분하게 사는 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나는 정리가 어렵기에 어떻게든 정리를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신박한 정리의 힘.. 2021. 6. 15. (12화) 식비를 줄여주는 장보기 목록 Top5! 장보기 목록 1. 시장 손두부 원래는 추천하게 된 두부가 있었다.. 시장 장날마다 사 오는 두부가 있었는데... 국산콩으로 만들어서 마트 두부보다 훨씬 고소하고 3천 원에 벽돌만 한 크기를 자랑하였으나.. 아저씨가 장사를 접으셔서 손두부 유목민이 되었다. 노점에서 수입품 콩 손두부 1,500원짜리를 먹어봤는데.. 그걸 먹느니 그냥 마트 가서 사는 두부가 났겠더라.. 시장은 신선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여 자주 돌아보긴 하지만.. 노점상은 카드를 안 받고 앉아서 파는 할머니들은 사람 봐가며 비싸게 파시니.. 어디든 그렇겠지만 시장은 좋은 물건도 있지만 아닌 물건도 많이 섞여있다. 물건 보는 눈이 있어야 하며, 시장 초보자라면 가격 적혀있는 제품 위주로 구매하고, 본인 상가가 있는 분들 걸 사는 걸 추천한다.. 2021. 6. 14. (11화) 식비가 보이는 곳 "냉장고"를 정리하자. 맛있는 음식을 표현하는 말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 내가 배달의 굴레에서 못 벗어나는 이유 중 하나인 거 같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요리보다 전화해서 돈으로 사 먹은 요리가 편하고 맛있다. 그렇다 돈으로 살 수 있는 음식은 비쌀수록 간편하고 맛있으나 몸에 안 좋다.. 요리에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더니.. 냉장고에서 야채 썩혀본 기억이 혹시 있는가? 냉동실에 방치한 채 1년을 묵혀놓은 음식이 있어봤는가? 나는 안 먹고 방치한 음식에서 미생물의 탄생도 본 적이 있다. 주부가 살림하는 곳 중 관심을 안주는 곳이 생기면 그 부분은 엉망이 된다.. 나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가장 신선한 음식을 고르고 골라 남았다고 얼리.. 2021. 6. 12. (10화) 일 미루는, 가난한 습관 바꾸는 팁! 요즘 이상과 현실에 차이를 느끼며 좌절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조만간 7월이면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친정엄마의 산후조리가 무산되어버린데다가, 그 과정에서 들었던 말 때문에 마음이 너무 상해버렸고.. 첫아이가 국공립 유치원을 다녀서 방학이 40일 정도 되는데 내 출산 날짜와 겹쳐버렸고, 신생아와 첫아이가 같이 집에 있으면 나를 비롯하여 서로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아 유치원에 방학기간에 보낼 수 있는지 문의해 보았지만.. 맞벌이 가정은 방학에도 아이들을 보낼 수 있으나 출산은 해당이 안 된다고 통보받았다. 좌절된 마음을 폭식과 무기력으로 이틀을 때우고 보니 마음이 나아졌느냐?.. 모르겠다.. 그래도 이틀 만에 정신 차리고 다시 글을 쓰겠다고 앉아있기는 하다. 글을 잘 쓰다가도 좌절할 일이 생기면 하던 일을 멈.. 2021. 6. 11. (9화) 주말 지출실패에 관한 기록.. 그리고 대책 이번 주말을 비도 오고 남편도 월요일이 월차여서 평일보다 기분도 내고 싶고 편하게 맛있는 걸 먹고 싶다는 욕구가 앞서다 보니 지출이 늘었었다.. 반성하는 마음과 다시 절약 모드로 돌아가기 위해 정리를 해볼까 한다. 실패의 기록 1. 토요일.. 주말이다. 와.. 남편이 집에 있다~ 주부이면서 나의 가장 큰 문제.. 준비해 놓은 음식 없이 맛있는 게먹고 싶다.. 그 와중에 조금이라도 절약하고자 아등바등 고민하다가 본 도시락에서 반찬만 시켜서 "불고기, 계란말이, 돈가스, 홍시 디저트"를 11,800원 + 배송비 3,000원 = 14,800원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집 근처 시립도서관에서 아이와 한 시간 정도 보내었다. 그리고 마트에 장을 보러 가니 우리 집 소비 요정 둘이(남편, 아이) 맛있는 걸 사달라고 난리.. 2021. 6. 10. (8화) 집안 재정관리의 시작, 가계부 실전편 오늘은 내가 이사 와서 처음 가계부를 썼을 때의 시작을 한번 공개해볼까 한다. 어느 정도 가계부 정리의 개념이 있는 분이라면 사용 편리한 가계부 앱을 이용하셔도.. 어떤 걸 이용해도 큰 상관없겠지만 나는 제대로 된 파악이 필요했기에, 첫 가계부는 생활비를 어떻게 쓰는지 확인할 필요를 느꼈기에 하나하나 일일이 적으면서 시작하였다. 가계부를 적어보기 전까지는 난 정말 몰랐다.. 과소비는 안 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쓰고 보니 부르주아가 따로 없었다. 지각해서 아이 등교를 택시로 보내고 친구 만난다고 커피숍 가는 게 우스웠다. 배달도 좋다고 사 먹었고 하수구 클리너는 아직까지 뜯어보지도 않았다.. 필요한 금액도 있지만 밥보다 간식의 비중이 너무 크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4일 동안 376,430원을 쓰고 급 긴장.. 2021. 6. 9. (7화) 집안 재정관리의 시작, 가계부의 효과 가계부 효과 1 : 나와 내 가족의 씀씀이 확인 가계부의 목적은 내가 내 가족이 쓰는 금액을 적어보며 쓰는 금액을 숫자로 기록해 보는 것인데, 직접 기록하고 시각화하여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집안의 씀씀이가 고스란히 보인다. 나는 가계부를 제대로 쓰기 전에는 돈을 어디서 이렇게 많이 쓰는지 이해가 안 됐었고, 아껴야지라는 맘이 들었을 때는 잠깐 줄었다가 다시 지출이 폭주하는지, 왜 다시 쓰던 지출 그대로 돌아가는 건지 이해가 안 됐었다. 무엇이든.. 나를 바꾸고 싶다면 내 상황을 기록해 보는 것이 효과가 가장 좋다. 초반에는 철저하게 주별로, 일별로, 월별로 기록하고.. 기록에서 더 나아가 정리해 본다면 어디를 줄이면 되는지 해답이 보일 것이다. 뭐든 처음이 어색하고 어렵다 처음에는 하루하루 내가 어떤 곳.. 2021. 6. 8. (6화) 재테크 이전에 절약부터, 소비의 유혹 뿌리치기 처음 돈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였을 때는 주식, 펀드 등 요즘 유행하는 투자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투자를 시작하려면 종잣돈이란 게 존재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우리 집은 빚이 있고, 여윳돈은 없고 그나마 있는 돈도 야금야금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차후에 돈이 모이게 된다면 나도 투자를 시작하게 되겠지만 지금은 식비를 줄이고 고정지출을 줄여서 생활비를 내 목표금액에 맞추는 게 먼저이고, 그다음 작은 푼돈이라도 적금을 꾸준히 낼 수 있는 돈을 만드는 게 그다음이고.. 지금 투자의 적기이고 세계에서 돈을 풀고 있는 시점이라고 하지만 곧 태어날 둘째 아이를 맞아야 하는 나에게는 아직 먼 얘기이다. 적금이 500만 원이라도 모이면 그제야 투자가 가능할 것 같다. 나는 내 몸 하나 건사 못하고 있는데 이.. 2021. 6. 7. (5화) 재정상태 파악이 끝나면, 통장정리(현금흐름 관리) 보통 월급통장이라고 하면 어떻게 생각하는가? 월급통장은 월급이 스치고 지나가는 곳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암묵적으로 내가 어디에 쓰는 돈을 파악을 못하는 걸 합리화하고 있지 않은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지출 관리는 현금흐름을 먼저 개선하고, 지출 관리 습관화( 절약 실천 및 유지, 현금 흐름 관리 시스템화) 하는 것이다. 우선 현금흐름을 개선하기 위해선 통장정리가 가장 효과적이다. 4개의 통장이라는 베스트셀러도 있고, 월급 통장을 비롯하여서 여러 개의 통장이 있다면 통장정리로 현금흐름을 단순화하여서 한눈에 파악 가능하게 만들어야 그나마 관리가 된다. 현금흐름을 파악에서 더 나아가 입금과 지출을 분리하여 관리한다면 이것이 돈이 모이는 기초체력을 만들어줄 것이며, 나아가 자동으로 돈이 모이는 돈 관리 시.. 2021. 6. 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