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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관리 기초다지기

[가계부 일기] 세일은 지출을 낳고..

by 크로수 2022. 10. 24.

월급날이 15일인 남편의 월급이 통장에 찍히는 첫 주는 괜히 들떠서 지출이 는다.
거기다 전 주 주말에 여행까지 갔다 와서 유난히 정신을 못 차렸던 것도 있고 만사 귀찮았기에 굳이 정신을 차리고 싶지 않았다.. 아.. 나도 하루 생활비를 늘리고 싶다만.. 안타깝게도 우리 집에서 그나마 지출을 줄일 의지가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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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이번 주는 생활비 목표금액의 2배 이상을 써버렸다.

17일. 초록마을은 그냥 지나갈 뿐이었는데 50%(부터) 할인행사를 하고 있었다. 뭐.. 그렇다고 불필요한 걸 사지는 않았다..

19일. 마켓컬리에서 6천원 쿠폰의 자비를 뿌려주셨다. 굳이 살 것이 없었지만 19일에 소멸하는 쿠폰이었기에, 4만 원부터 무료배송이었기에 4만원 꼭꼭 채워서 지출하였고..

20일. 아이의 똑딱핀과 칠판 고정용 벽돌 같은 게 필요하였기에 다이소를 방문하였으나 벽돌은 없었고.. 나를 눈 돌아가게 하는 팬시 제품들이 아이를 위한 선물이라는 명목을 만들어주며 자잘한 것들을 가득 구매하였고..

21일. 내 눈에 가장 먼저 보이는 치킨값은..
원래 주말과 외식비는 남편이 챙기기로 하였으나 남편도 지난주 여행으로 무리하게 금액을 사용하셔서 저 치킨값은 내가 충당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일요일.. 
주말 지출금액 절감을 위해 이마트 문화센터 이용을 하였으나 괜히 돌아다니다 프라이팬도 바꾸게 되고 아이 간식도 사게 되고 주말이니 고기도 사게 되고.. 그렇다.. 그렇게 문화센터를 미끼로 이마트에 낚여서 지출을 하였다.

 

아이가 문화센터에서 만든 할로윈 머핀

내가 아무 생각 없이 생활비를 쓸 때는 하루 4만 원 정도 쓰는 거 같다(목표금액 21,000원)
지출은 피로한 일상에 달콤함이며 만족감을 준다.. 하지만 현실은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만으로 생활하기에는 빠듯한 살림이며 지출을 권하는 이놈의 사회에 휘둘리기만 한다면 우리 가정은 덩치를 더 못 키우고 내 아이들은 하고 싶은 일보다 생계가 목적인 삶을 살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예전에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는 표어가 있었다.
저 시대에 태어났으면 파산하기 딱좋은 게으른 성격인데 시대를 좋게 태어난것도 큰 행운인 것 같다. 저 표어를 나에게 접목해 보면 "덮어놓고 사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일려나..

지출은 계획적으로, 지출에 감정은 빼고,, 가난한 부모라 미안한데 내 새끼들에게 날개는 못 달아주는 부모일지라도 발목 잡은 부모가 되진 말자. 난 어른이다 절제하고 현명한 지출을 습관으로 들이고.. 보고 배울 수 있는 부모가 되도록 하자.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습관으로 아무것도 하기 싫고 굳이 정신 차리며 살 의욕이 자꾸 떨어지지만.. 건강하게 생활하고 활력을 찾으려 노력해 보련다.. 다음 글을 쓸 때는 일주일 생활비를 목표금액이라고 칭하지 않고 당연한 금액으로 만들고 줄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이번주의 3줄 일기
Good : 지출로 행복했다
Bad : 지출로 행복했다
Next : 규칙적이고 절제의 삶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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