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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관리 기초다지기

(5화) 재정상태 파악이 끝나면, 통장정리(현금흐름 관리)

by 크로수 2021. 6. 6.


보통 월급통장이라고 하면 어떻게 생각하는가? 월급통장은 월급이 스치고 지나가는 곳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암묵적으로 내가 어디에 쓰는 돈을 파악을 못하는 걸 합리화하고 있지 않은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지출 관리는 현금흐름을 먼저 개선하고, 지출 관리 습관화( 절약 실천 및 유지, 현금 흐름 관리 시스템화) 하는 것이다. 우선 현금흐름을 개선하기 위해선 통장정리가 가장 효과적이다.

 



4개의 통장이라는 베스트셀러도 있고, 월급 통장을 비롯하여서 여러 개의 통장이 있다면 통장정리로 현금흐름을 단순화하여서 한눈에 파악 가능하게 만들어야 그나마 관리가 된다. 현금흐름을 파악에서 더 나아가 입금과 지출을 분리하여 관리한다면 이것이 돈이 모이는 기초체력을 만들어줄 것이며, 나아가 자동으로 돈이 모이는 돈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줄 것이다.



우선, 통장정리를 할 때는 4가지로 나누는 것이 좋다.
1. 월급이 입금되는 "월급통장"
2. 한 달 생활비를 사용하는 "생활비 통장"
3.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일에 대비할 수 있는 "비상금 통장"
4. 종잣돈 만드는 "저축과 투자통장"

 

1. 월급통장
우리 집의 경우는 월급통장에 관리금이나 대출금 등 자동이체를 너무 많이 걸어놓고 남편의 식비 및 용돈도 바로 빠지게 해놔서 월급통장 정리부터 쉽지 않았는데 이 방법으로는 돈을 모을 수가 없다.
물론 월급통장 하나로만 사용하면 편리하지만 본인을 너무 믿지 말아야 한다.. 나와 같이 편함보다 저축이 우선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면 정리를 추천한다. 월급 통장 하나에서 여기저기 빠져나가게 하는 건 어떤 책에서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월급통장의 경우는 배우자와 잘 얘기하여서 통장정리를 통해 월급통장은 돈만 들어오게, 지출은 생활비 통장으로 따로 관리하는 걸 추천한다.

 

2. 생활비 통장
어디에 쓰는지도 모르게 나가는 돈들이 많지 않은가? 나는 그랬다.. 월급 통장과 생활비 통장을 따로 분리하는 이유는 한 달 치 예산을 잡고 그 안에서 사용하기 목적인데, 예산안에서 생활하는 걸 이루었다면 계획적인 지출이 가능하게 된 것이고, 저금까지 가능하게 될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한 달씩 관리가 영 안되는 거 같아서 한 달보다 더 쪼개서 한 주에 20만 원씩 예산을 잡고 사용하려고 생활비 통장에서 체크카드 14만 원, 대구 페이 6만 원을 넣어놓았다. (체크카드 두 가지를 사용하는 이유는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예산안에서 생활비를 사용하려고 노력 중이나 기존의 지출 습관이 계속 방해하여 고군분투 중이다..



3. 비상금 통장
비상금 통장의 목적은 생활비 이외에 경조사나 갑작스러운 사고 등등, 갑자기 큰돈을 지출하게 되는 돈을 "신용카드"가 아니라.. 내가 가진 금액에서 해결하기 위함이다. 갑작스러운 지출은 비상금 통장으로 해결하고 빠진 금액은 생활비를 아껴서 다시 차근차근 채워가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보통 비상금 통장은 월급의 3개월분을 준비하라고 하지만 우리 집은 1개월 분도 없다.. 시작부터 꼬이지만 차근차근 만들어가도록 노력해 볼 계획이다. 생활비를 아껴서 꼬박꼬박 비상금 통장에 넣어두면 푼돈이 모여 결혼식 축의금이라도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악덕 회사라 잘 주지는 않지만 휴가수당이나, 갑자기 들어오는 돈 등도 생활비 통장이 아니라 비상금 통장에 넣어놓고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 집보다 여유가 있는 3개월분의 비상금 통장을 만들 수 있는 집이라면, 1년 예산을 잡고 고정적으로 달마다 들어가는 경조사비 통장을 하나 더 만드는 것도 계획적인 지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 저축과 투자통장
월급에서 어떻게든 남은 금액을 만들어 저축을 해야 집안에 미래가 있다. 그렇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저축을 1순위로 잡고 지출 이전에 "저축과 투자통장"에 돈을 먼저 넣어놓는 것을 추천한다.. 돈은 신기하다 여유 금액이 남는 일이 없다 그냥 뒀다가는 순식간에 어디든 쓰게 된다. 돈이 있다고 머릿속에 여유를 들인 순간 신기하게 쓸 일이 생긴다..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달마다 기계적으로 적금을 드는 것을 추천하고 (예전처럼 금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시대지만 묶어놓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느 정도 돈이 모여서 종잣돈이라는 게 만들어지면, 저축 가능한 금액을 꾸준히 늘려간다면 투자까지 이어갈 수 있고 풍요로운 생활을, 나아가 풍요로운 노후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유용하게 쓰는 통장이 있을 수도 있고 선호하는 관리 방법이 있으면 그대로 해도 무관하지만 기본은 통장에서 월급을 굴리는 패턴은 파악하기 "쉽고 단순하게"가 기본이다.

 

오늘의 감사 일기
1. 아침부터 도서관을 가서 머리가 맑았다.
2. 체력 분배를 잘해서 늘어지지 않고 요리도 하고 아이랑도 잘 놀아줬다.
3. 야채가게에서 당당하게 오이 천 원어치만 사 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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