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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관리 기초다지기

(3화) 과거의 방황을 미래를 위해 돌아보면, 목표와 해답이 보인다.

by 크로수 2021. 6. 4.

나는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나 혼자라면 밖에 나가 직장을 구하거나 알바를 하거나 하겠으나 난 홀몸도 아니고 정말 배가 불렀는지 날 성장시킬 수 있는 일을 내 욕심껏 돈 벌면서 하고 싶다.. 꿈꾸는 소리 같기도 하지만 방향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게 부자 마인드라고 책에서 말했다. 날 성장시키면서 수익을 내는 일을 찾는 것이 나의 가치를 올리는 것이라고 했다.

 


실패만큼 사람을 성장시키는 건 없다고 한다.
내가 겪어보니 알 거 같다.. 내 생활이 잘못되어있음을 몸소 느끼니 마음가짐과 집중력이 달라졌다. 살면서 이렇게 돈이 간절한 적이 있었던가?.. 이렇게 날 성장시키기 위해 집중했던 시간이 없는 것 같다.

고민이 생기면 그 고민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된다.
살면서 많은 고민들에 해답을 물어보며 살았지만 책만큼 나의 고민들을 자세히 설명해 주는 건 없었다. 주변인들도 인터넷도 얕게 대답을 해줄 뿐, 뭔가 잘못되어갈 때 속상함을 얘기하면 잘잘못만을 따져 물을뿐.. 책만큼 내 고민을 집에 책만큼 내 고민을 집중해서 얘기해 주는 건 없었기에, 친구도 없었기에 나는 고민이 생기면 도서관을 가는 습관을 만들 수 있었다.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집에서 일한다면, 이동하는 시간도 줄이고 가능하다면 참 이상적이겠지만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집에서 폐인이 되어간다. 밖을 나가서 걷고 걸으며 고민하고 집중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공간에서 집중한다면 집중도가 달라진다. 그리고 성공하는 사람은 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하루에 한 번은 갖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어디든 나가서 걷고 집중할 공간을 만들어보자.

우선 나는 나의 문제점을 정리해 보았다.
문제 1. 집안일이 정리되어 있지 않다.
문제 2. 재정관리가 전혀 되어있지 않다.
문제 3. 이지경인데 돈은 벌고 싶다..

 

문제 1. 집안일이 정리되어 있지 않다.
정리되어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내가 사는 곳이 정리가 되어있지 않으면 내가 할 일이 정리되지 않은 내 살림살이 파묻혀 집중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정리가 어렵다면 집안의 짐을 단순화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삶을 단순화 시키고 남은 시간과 에너지를 내가 집중할 일에 좀 더 신경 쓰자가 나름의 모토이다. 근데 말이 쉽지..
나는 정리 정돈과 담쌓고 살았던 인간인지라 나는 처음부터 막힌다. 5년 결혼생활 동안 쌓은 노하우라면 집안을 청소는 간단하게 짐을 최소화하는 미니멀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나는 다행히 귀차니스트이지만 물욕이 없는 인간이라 쇼핑을 즐겨 하지는 않는다. 새로운 물건들을 사랑하는 맘이 없기에 누가 아이 있다고 안 쓰는 거라고 주면 표정부터 어두워진다. 갖고 싶지 않다.. 다 짐 덩어리일 뿐이다.. 내가 정리해야 하는 것들이다. 살림을 할 때 귀차니즘을 풀 동원하면 물욕이 있다면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문제 2. 가계부를 쓰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관리된 삶을 살아야 하는데 관리되지 않은 지출은 어디서 돈이 새는지도 인지하지 못한 채 무분별하게 쓰게 된다. 가계부는 무분별하게 쓰는 돈을 찾아주고 절약까지 이어주는 중요한 기록이자 수단이다.
나는 돈의 간절함을 모를 때, 쓰면 좋다고 하니 가계부 앱을 여러 번 받은 적은 있다. 자동으로 계산을 해주지만 누락되는 부분은 직접 적었어야 했고 그 번거로움이 번거로워 쓰고 지우고를 반복했을 뿐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생활비를 줄여야 하는 간절함이 생기자 어디서 돈이 쓰이는지 양파 하나 아이 과자 하나 세세하게 적어가며 세는 돈을 찾으려고 엑셀에 하나하나 다 기록해보았다.. 생활비를 많이 써서 고민이라면 세세하게 기록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놀라운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가계부는 다음 포스팅에서 상세히 이야기해보겠다.



문제 3. 이지경인데 돈은 벌고 싶다.
정말 돈이 벌고 싶다면, 임신하고 나가서 아침 지하철역에 김밥이라도 팔아야 하는 거 아닌가 내 간절함에 의문을 갖게 되었지만.. 그건 좀 더 힘들어지면 아이 업고 해보기로 하고.. 아직은 내가 꿈꾸는 삶을 추구해보고 싶다. 내가 추구하는 삶은 일은 집에서 자택근무로,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아이를 무리 없이 키우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한 게 첫 번째는 티스토리는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할 글을 꾸준히 적고 구글 쪽에서 광고를 붙여주면 광고를 클릭하는 수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들었다..

말 그대로 콘텐츠를 만들어 놓으면 돈이 쌓이는 자동화 수익이 되는 것이다. 나는 이걸 둘째가 태어나기 전에 성공시키고 싶다. 아직은 내가 쓰는 글이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나의 최대 관심사를 글로 해소하며, 나를 위해 글 쓰는 습관을 만들며, 노력해 볼 계획이다.

또 다른 자동화 수익 도전은 웹 디자이너였던 경력을 살려 그림을 그리고 그림 파는 플랫폼인 엣시에 그림을 올려보는 것이다. 웹디자이너였으나 그림 그리는 습관이 없었기에 꾸준히 그림 그리는 게 익숙하지 못하여 고전 중이다. 뭐든 꾸준히 와 잘 하는 게 어렵다.. 글쓰기보다는 시간 투자가 더 필요한 작업인지라 우선 꾸준히 그려볼 계획이다.




하지만, 위의 것들을 해보려고 하니 나의 폐인 습관이 계속 태클을 걸어와서 말썽이다.
습관은 내 생활을 형성하는 모든 것이기도 하고 무서운 것이다. 나의 특징 중 하나가 계획은 잘 세우고 욕심은 많으나 몸이 몹시 게으르다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 100일 동안 꾸준히 하면 습관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전에 10000000000의 시간 동안 형성해온 폐인 습관이 모든 걸 제자리로 되돌려놓으려고 한다.. 그래도 포기하지는 말자.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되고 싶은 나를 생각하며 선명한 목표를 잡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 다시 시도하다 보면 이루기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 유지하려 노력해 보려 한다.
힘든 시기이니 원망의 마음만 가득했는데 지금은 돈 안 벌고 임산부의 여유로움을 가지고 있음에 감사하고 그 감사함을 몰랐던 나에게 부끄러운 마음이 가득하다. 어떻게 해야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을까 고민하다 유튜브에서 김미경 언니가 감사일기를 써보라는 영상을 보았다. 가난하지만 소소한 행복도 있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말 그대로 세상은 아름답다.



오늘의 감사 일기
남편이 배웅해 주며 예쁘다고 말해주었다.
아이가 아침밥 먹기 싫다고 투정 부렸지만 미안하다고 사과해 주었다.
남편이 휴가여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며 글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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