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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관리 기초다지기

(10화) 일 미루는, 가난한 습관 바꾸는 팁!

by 크로수 2021. 6. 11.

요즘 이상과 현실에 차이를 느끼며 좌절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조만간 7월이면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친정엄마의 산후조리가 무산되어버린데다가, 그 과정에서 들었던 말 때문에 마음이 너무 상해버렸고.. 첫아이가 국공립 유치원을 다녀서 방학이 40일 정도 되는데 내 출산 날짜와 겹쳐버렸고, 신생아와 첫아이가 같이 집에 있으면 나를 비롯하여 서로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아 유치원에 방학기간에 보낼 수 있는지 문의해 보았지만.. 맞벌이 가정은 방학에도 아이들을 보낼 수 있으나 출산은 해당이 안 된다고 통보받았다.

 

좌절된 마음을 폭식과 무기력으로 이틀을 때우고 보니 마음이 나아졌느냐?.. 모르겠다.. 그래도 이틀 만에 정신 차리고 다시 글을 쓰겠다고 앉아있기는 하다. 글을 잘 쓰다가도 좌절할 일이 생기면 하던 일을 멈추고 안 좋은 음식과 유튜브나 웹툰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폐인으로 금세 돌아가버리게 된다. 역시 부자가 되는 데는 멘탈이 중요한 거 같다..

하고 싶은 일을 이루고 싶으나 계획한 일을 미루고 늘어지고, 변하고 싶은데 자꾸 같은 자리에서 맴돌고 있다고 느껴져서 내 고민의 해결책을 찾아보기로 했다.

 

 

내가 찾은 방법은
1. 최소한의 활력이 있어야 하며, 없다면 강제적인 수단을 써야 한다.
나는 매가리 없는 몸으로 유명했다.. 목소리는 작고 힘이 없으며, 움직이는 게 흐느적 거린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다.. 근데 최근에 움직여야만 되는 일이 생겼는데 아이의 유치원 등하교이다.. 20분 정도 거리에 있고 아이를 자전거에 태워 보내고 있는데 나는 자전거를 가지고 집을 돌아와야 하니, 하루 두 번 40분씩 걷게 되는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는 아이를 보내고 와서 기절하기 바빴고 집에 돌아와서는 아이를 두고 잠든 적도 있고.. 아이 밥 주고 목욕시켜주는 게 세상 버거웠다.. 근데.. 이 짓을 3개월째 하다 보니 이 무더운 여름에 80분을 걷는데도 전처럼 기절하지 않는다.. 체력이 붙은 것이다. 사람은 움직여야 사람답게 살 수 있는가 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면, 부지런한 몸으로 살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체력이 있어야 한다.
힘듦을 겪을수록 강해지는 게 사람인 거 같다. 조금은 좋은 내가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



2. 뜻대로 안된다면 그냥 돈을 쓰자
나도 돈을 안 쓰는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집에서는 폐인이 되니 도서관이라도 가야 하고 차비와 식비가 한주도 빠짐없이 들게 된다. 돈도 못 버는데 차비라도 줄여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내가 사용하는 시간이 효율적으로 바뀌는 것을 보며 최소한의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돈으로 얻을 수 있는 최고는 시간을 아끼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책에서 찾은 일을 미루는 습관 버리기 팁은 (참고 도서 : 계속하게 만드는 하루 관리 습관)


1. 미래의 자신 극복하기
그런 얘기 들어본 적 있는가? "오늘의 할 일을 내일의 나에게 미룬다".. 나는 몹시 공감하였기에 기억하는 말이다. 준비를 해놓고 시작하면 문제없을 일을 마지노선 직전까지 미루다가 벼락치기 해본 경험 은근 있을 것이다. 미래의 나.. 얘가 문제다 미래의 나에게 의존하지 말고 적으로 간주해야 한다..

- 책에서 들어준 예이다.
 . 미래의 자신은 휴식 시간에 해로운 음식을 먹도록 유혹할 것이다. 나는 미래의 자신을 물리치기 위해 몸에 나쁜 음식을 모두 버리고 채소를 먹을 것이다.

 . 미래의 자신은 너무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유혹할 것이다. 나는 미래의 자신을 물리치기 위해 아침에 가장 먼저 운동 시간을 정하고 일어나자마자 운동복을 입을 것이다. 또한 운동을 마칠 때까지 핸드폰을 확인하지 않을 것이다.



2. 충분한 동기 갖기
하면 좋겠지만 안 하게 되고 미루게 되고 끝까지 못 가보는 이유는, 동기가 흐릿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에서는 동기는 고통과 기쁨의 문제로 귀결되기에 "이 일을 하면 어떤 기쁨을 얻을까?", "이일을 하지 않으면 어떤 고통을 얻을까?" 이 두 가지를 생각해 보라고 한다.

내 경우를 접해보면
- 자동화 수익을 구축하면 어떤 기쁨을 얻을까?
뭔가를 이루었다는 성취감으로 내가 좀 더 괜찮은 사람이라고 스스로.. 조금은 인정할 수 있게 되고, 초반에는 얼마 안 되겠지만 꾸준히 콘텐츠를 구축하면 말 그대로 자동화 수익을 얻을 수 있다.

- 반면하지 않으면 어떤 고통을 겪을까?
육아로 무기력해져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는데라는 생각만 반복하며 활력을 잃어갈 것이다. 원하는 삶의 한 가지를 포기했으니 내 스스로가 싫어지고 또 누군가를 원망하려 드는 사람이 될 것이다..

 

3. 파트너 만들기
확실히 티스토리를 하면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극이 되기도 하고.. 내가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못할 거 같아서 좌절하기도 한다.. 그래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의 블로그를 구독하면, 같이 소통해 주는 사람들에게 활력과 자극을 얻는 건 확실하다.. 소통이 끝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는데.. 이게 좀 쉽지 않다.


4. 보상과 처벌
나는 평소에는 식단 관리가 그런대로 잘 되는데 이상하게 남편만 보면 맛있는 게먹고 싶다.. 맛있는 건 같이 먹고 싶은걸 보면 우리 부부는 먹는 궁합은 그런대로 잘 맞는가 보다.. 그래서 생각한 보상과 처벌은..
내 식비 목표금액이 한주에 14만 원이니, 12만 원대로 끝나면.. 치킨 귀신인 남편과 아이와 같이 주말에 치킨을 시켜 먹을 것이다. 못하면 치킨 없이 주말에 요리해야 하는 게 나의 처벌이다..

 

내가 티스토리를 계속해서 쓰는 방법은.. 목차부터 쓰고봤다.

5. 적절한 타협
내 경우에는 잘하고 싶은데.. 진도가 안 나가면 생각이 복잡해지다.. 아 나는 못하는 일이구나 결론지어 의욕을 잃고 끝까지 못하는 경우가 은근 많았다. 이럴 경우, 책에서 추천하는 방법은 완벽하지 않은 선에서 그냥 실행으로 옮기라는 것이다.

완벽하지 않은 선에서 타협 타협점을 보라는 것인데, 티스토리를 예를 들어보면 완벽하지 않은 선에서 글을 올려보는 것이다. 만족스럽지 않은 선에서 올리다 보면 알아서 수정하게 되고 시작 중이고 진행 중이게 되니 꾸준히 하게 되는 동기가 된다는 것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가 생각하면 마무리할 수 있는 동기가 훨씬 강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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