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천리 382는 다방 콘셉의 레트로 카페로 주변에 공원과 놀이터, 롯데슈퍼가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가볍게 나들이 후 장 보러 가기 좋은 경로에 있다. 나는 이곳의 카페인 없는 토피넛 라떼에 폭 빠져서 두 번의 방문과 한 번의 배달을 시켜먹게 되었다.
읍천리 영업시간 : 10:00~21:50 (연중무휴)
우리동네인 시지동에 위치한 "읍천리 382" 카페는 아파트가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은 동네에 위치하여서 가는 길이 깨끗하고 새 건물들과 공터들이 개발되지 않은 신도시 느낌이 물씬 난다.
카페 외관은 이미지 메이킹을 제대로 하는구나 싶게 읍천리 카페 이름을 곳곳에 잘 배치해놓았고 간판이나 소품들도 레트로 감성에 맞게 신경 쓴 느낌이 물씬 들었다.
안으로 들어서면 클래식한 조명과 벽지, 농촌스런 가구와 소품들이 인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80~90년대 근대사 느낌을 구현한거라고 한다. 이런 다방이 농촌에 있으면 엄청 힙할 듯 싶다.
+ 읍천리의 레트로 소품들
+ 읍천리 룸
매장에 들어서면 룸이 딱하나 있는데 우리 가족은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
안에 들어가면 자게 티비장과 상이 있는데 상은 플라스틱이었고 그냥 분위기만 낸 정도였다. 옛날 티브이와 비디오테이프로 꾸며놓았고.. 비디오를 틀어보고 싶다는 욕구가 살짝 들었으나 켜지는지 확인해보지는 못했다.
+ 읍천리 메뉴
시골 다방 콘셉을 하고 있지만 틀어주는 노래도 그렇고 메뉴들은 전혀 다방스럽지 않다.
이건 한번 먹어보고 싶다싶은 다양한 메뉴들을 자랑하며, 빨간색 표시를 해놓은 메뉴가 추천 메뉴인 듯 싶다.
나는 읍천리에 두 번 방문을 했었고 메뉴는 아메리카노와, 치킨텐더 샌드위치, 카야 토스트, 슈크림 콩빵을 주문했다.
특이한 건 음료를 투명 or 알루미늄 캔에다 준다는 것인데 배달과 보관에 용이하겠구나 싶었다.
아메리카노를 먹은 남편에게 맛 품평을 부탁했으나 자기는 아메리카노는 다 같은 맛이라고 하여서 별 도움을 못 받았고..
토피넛 라떼는 내가 원하는 고소하고 달달한 진한 맛에 곡물이 많이 씹히는데, 거슬리는 식감은 아니고 뭘 넣으신 건지 모르겠지만 해바라기 씨를 씹는 식감에 고소함과 풍부한 맛을 더해준다.
베이커리 종류를 시키면 사진 찍고 싶은 욕구가 들게 예쁘게 담아준다.
카야 샌드위치는 안에 들어간 버터 풍미가 좋았지만 빵이 좀 질겼고, 슈크림 콩빵은 무난무난..
주문했던 빵 종류 중에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치킨텐더 샌드위치였다. 안에 들어간 치킨도 맛있었고 야채를 신선한 걸 쓰는구나 느껴진다.
나에게 시지동 읍천리382의 메뉴 추천을 하라면 음료는 토피넛 라떼, 후식은 샐러드나 샌드위치 종류들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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