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비교] 자연누리 유치원 vs 수정 유치원 vs 무지개 유치원

첫째때는 자연누리 유치원을 보냈었다.
주변에서 유일한 국공립 유치원이라 들어가는 경쟁률이 쌔다고 들었었고, 3년을 무난하게 잘 보내고 사회성 좋게 성장하여 초등학교에 입학하였지만 아무래도 사교육쪽에 아쉬움이 남았던 기억이 있다.

+ 자연누리 유치원 +

+ 장점 :
ㄱ. 지출되는 돈이 없다.
차량을 타도 우유를 먹어도 나가는 돈이 없으며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유아학비로 모든것이 끝난다. 
왠만한 학습과 활동, 견학, 소풍등을 무료로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자연누리 유치원의 가장 큰 장점일 듯 싶다.

ㄴ. 시설 및 환경이 좋다.
초등학교를 옮겨놓은 듯한 커다란 건물은 생긴지 얼마 안되 신식으로 꾸민 시설이 깨끗하며, 
뒷쪽 생태 학습원과 연결된 길이 있어 숲체험을 수시로 간다.

+ 단점 :
ㄱ. 방학이 길다.
보통 유치원들이 2주의 방학기간을 갖는데, 이곳은 초등학교와 같은 방학기간이 같아서 휴가기간 포함하면 여름방학은 1달 반가량, 겨울방학은 2달 가량 가졌던걸로 기억한다.
엄마 아빠 모두 일을 할 경우에만 방학기간에 유치원을 보낼수 있으며, 방학기간 중 도시락을 싸야하는 기간이 작년에는 10일정도 됐었다.

ㄴ. 사교육
물론 한글과 영어 프로그램이 있으나, 다른 유치원에비해 적은편이여서 첫째가 다닐때는 한글과 알파벳을 못땐채로 졸업을 하게 되었다. 다른 사립 유치원과 비교해 보면 방과후 프로그램이 없고, 견학 횟수도 적은 편이다.

+ 확인 할 점 : 
라떼는(2024년 2월 졸업) 고산초 근처인 우리집까지 유치원 버스가 안와서 등하교를 직접 시켰어서 아이와 나 같이 고생하면서 보냈었다. 지금은 바뀌었다고 하니, 집근처에 차량이 오는지 꼭 확인해보길 바란다.


보통 자연누리 유치원을 보내는 엄마는 두종류라고 들었다.
유치원때라도 공부없이 원없이 놀았으면 하는 엄마와, 사교육을 따로 시킬 생각이여서 지출이 없고 시설좋은 유치원을 보낼려는 엄마, 나는 돈없고 아이가 원없이 놀았으면 하는 엄마였어서 첫째때 보냈었다.

나는 엄마표 교육 책 한권 산걸로 교육을 잘해나갈 수 있을지 알았으나.. 나는 내 생각보다 훨씬 게을렀고 아이는 공부에 관심이 없어서 첫 아이의 교육을 잘 못해냈던 것 같다. 나와 다르게 자연누리 유치원을 같이 다니던 아이 중에는 학원 하나 안다니고 6살에 한글떼고 영어책을 읽는 아이도 있었다.



이번에는 수정 유치원, 수성 무지개 유치원 두곳 발표회를 다녀왔다.
이 두곳 모두 학습과 놀이가 잘 어울러져 있고 다니는 엄마들이 만족도가 좋은곳임은 분명했고,
굳이 비교해보자면 수정 유치원은 F느낌, 무지개 유치원은 T가 조금씩 더 강했다.

+ 수정 유치원 +

[대구 신매] 수정 유치원 발표회 리뷰 & 정보!!!

발표회가 좀 더 따뜻하고 다가가기 편한 느낌이었고, 아이와 엄마들의 상황에 맞춰주시려는 노력이 보여 애정이 느껴지는 유치원이었다. 좀 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있으며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셨다.

+ 무지개 유치원 +

[대구 시지] 무지개 유치원 발표회 리뷰 & 정보

엄마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고민하는지 잘 알고 계신듯 싶었고, 발표내용도 깔끔하고 딱 떨어지는게 선택과 집중을 잘하겠다는 인상을 주셨다. 아이가 스스로 자립하는 교육을 좀 더 중요시 하는걸로 보였고 인성교육을 위해 위인을 배우는게 나에겐 신선했다.

아이는 항상 엄마의 생각보다 항상 잘 적응하고 잘자란다.
한글을 못떼고 학교에 입학해도 실력업, 도움닫기같은 보조수업으로 학교에서도 아이 한글떼기에 최선을 다하며, 좀더 크면 아이가 한글 못땐다고 걱정하는 집은 없어진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아이와 엄마가 어떤성향인지 잘 고려하여 최선의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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