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영화인 새콤달콤 영화가 자꾸 숏츠에 떠서 귀여운 분위기와 배우들의 비주얼에 혹해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채수빈 배우가 너무 사랑스럽게 나와 다시 한번 반하였고.. 후반부의 장기용 배우가 던지는 질문에(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나도 괜히 왜일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 스포 있습니다)
나는 숏츠에서 요 장면에 영업당해 영화를 시청하게 되었다.
영화 초반의 모습으로, 시작은 달콤하고 귀엽게 시작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듯. . 영화는 시간이 가면서 지쳐가는 남녀의 모습을 보여주며 두 남녀는 헤어지게 된다.
그들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남주는 상황이 틀어지고 나서야 고민해 본다..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남주는 일 때문에 갑작스러운 장거리 연애와, 힘든 업무 강도 그리고 자신과 야근을 함께하는 직장동료에게도 흔들리는데.. 그 와중에 여주는 임신을 하게 된다.
아이를 지우기로 하고.. 남주는 벅찬 회사일을 하면서도 서울에서 여주가 있는 인천으로 출퇴근하며 힘든 여주의 곁을 지키려 노력해 봤으나, 애쓴 만큼 몸은 더 피곤했고..
둘은 장거리 연애만을 감당하면 될 줄 알았으나 그로 인해 더 많은 일들과 혼란과 멀어짐을 감당하지 못하고 둘은 그렇게 헤어지게 된다.
이 와중에 남주에게 일만 잘하면 정직원 시켜주겠다던 대기업 파견회사는
영혼이 갈릴만큼 일 시켜먹고 성과를 냈음에도 정직원을 시켜주지 않으면서 남주는 본인의 미래도 여주도 지키지 못하고 영화는 끝나게 된다.
그렇게 우리는 이별해 왔다.
물론 세상에는 많은 이별들이 있겠지만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열렬히 사랑했던 상대와 헤어지고 결혼할 때 만났던 상대와 결혼했다 등등.. 시간이 지나며 사랑이 식는 걸 경험해 보며,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타협해가며 그렇게 보통의 이별을 해왔다.
사랑에 빠져있을 때 우리는 알지 못 했던 것 같다.. 아니 사랑하니 모든 걸 극복할 수 있을 줄 알고 살았던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의 힘이 얼마나 센지, 넘을 수 있을 거라 믿었던 현실이 변하지 않음에 무력감을 느끼며 쉽게 지칠 수 있다는걸.. 겪어보기 전에는 알지 못하는 것 같다.
현실은 시궁창이라지만 그런 착각들 때문에 열렬히 사랑하고 열렬히 살아갈 수 있는 거겠거니 싶으며.. 가볍게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였지만 이전의 이별들이 기억나는 적어도 나에게는 특별한 영화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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