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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수 이야기

짜증스러운 하루를 보람차게 보내는 방법 (아침의 중요성)

by 크로수 2024. 11. 26.

지난주는 시댁 제사, 친정 김장, 언니의 생일 등으로 바쁘게 장거리로 왔다 갔다 했다. 그렇게 오늘 아침도 난 몹시 피로하였고.. 정리 안된 엉망인 집구석에서 억지로 일어나 아이들을 꾸역꾸역 깨우고, 지각을 시키고.. 둘째의 괴롭힘으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며, 아이를 겨우 등교를 시키고 책을 연체하여 대출도 안되는데 반납은 해야 하니 얻을 것 없는 도서관을 왔다.

도서관 가는 길에 커피만 사려 하였으나 단 게먹고 싶었다. 그래서 굳이 편의점을 찾아 들어가니 배가 고팠다. 그렇게 삼각김밥과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초콜릿과 커피를 먹고 있자니 다시 짜증스럽던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고 자괴감 가득한 나의 하루를 돌아보기로 했다.


+ 나의 문제점
1. 나는 내 하루를 관리 못하고 있다.
그날의 빨래와 설거지, 아이들 케어 등에 청소는 항상 뒤로 밀려 쌓여있기만 하고.. 좀 치워보자 생각할 때쯤 초1인 아이의 하교 시간이다. 지금의 나는 피로감에 밥시간도 잘 못 맞추고 한글이 느린 아이의 공부도 제대로 못 봐주고 티브이만 보여주고 있다.

2. 중독 습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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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하도 봐서 이제 재밌지도 않는데 좀만 하루가 힘들면 켜놓고 멍 때리고 보고 있다. 뭐라도 틀어놓으려고 켜놓은 유튜브에, 정신 차리면 한 시간 두 시간이 우습게 지나있고, 그렇게 나의 하루는 끝난다.

3. 정리가 안되면 사는 게 피곤 더 피곤하다.
하루 관리를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 정리가 안 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엄마인 나부터 정리 습관이 없으니 우리 집엔 정리 습관이 있는 사람이 없다. 근데 그걸 엄마 혼자 정리하려 드니 아무것도 안되고 있다.




+
나의 해결책 + 

1. 둘째 일찍 등교시키기.
아침에 내가 못 일어나는 문제로 둘째를 9시 30분에 등교시키고 있으니.. 아이는 엄마에게 엉기고 요구하고 때 쓰기 콤보까지 봐야 한다. 피로하다.. 차라리 조금 더 일찍 일어나고 일찍 깨워서 일찍 보내버려 내 시간을 좀 더 확보하고 그만큼 일찍 데리고 오자.

2. 오전 시간엔 밖으로 돌기
아침은 참 신비로운 시간이다. 아침에 누워있으면 하루 종일 누워있게되고, 시작을 바쁘게 보내면 하루가 보람차진다. 하지만 아침잠 많은 나는 그 중요한 시간에 정신을 못 차린다. 아이들 일찍 등교시키고 도서관에 가서 하루 일과를 체크하고 책도 읽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3. 하루 2시간 집중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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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취약점으로 정리가 안된다. 하나 미뤄놓는 걸로는 문제점만 늘어날 듯 어차피 안되는 정리 하루 집중해서 치워보자. 그렇게 2시간 청소 습관을 만들어 보자.


나는 꼭 아침을, 커피와 도서관으로 매일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말 것이다.
얻는 것 없이 온 도서관이라 칭했건만 도서관은 나에게 오늘 하루를 보낼 기운을 주었다.
엉망인 하루를 조금씩 정리해가자.. 그러다 보면 나도 내가 꿈꾸는 훌륭한 엄마, 그리고 작가의 삶을 살아가는 날이 오지 않을까? 그 삶이 너무 늦어지지 않게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볼까 한다. 모두가 원하는 삶을 살아내가기를 기원하며, 
모두 모두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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